음악

유성희 3집 [Under The Appletree]

꼼맹곰 2007. 3. 22. 10:10
유성희 3집 [Under The Appletree]
아티스트 : 유성희
발매일 : 2007-03-13
장르 : 독주곡

따스한 봄기운처럼 다가 온 [유성희 & 포레스트 머더]의 농익은 사과향이 가득한 화제의 새앨범 !







현재 한국 재즈계는 데뷔작을 발표한 배장은과 이지영, 두번째 앨범을 발표한 송영주나 임미정, 이노경 등 여성 피아니스트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그렇지만 이들에 앞서 여성피아니스트의 저력을 보여주었던 연주자가 있다. 바로 유성희다. 2001년 (Luckydot), 2003년(Glimpse)를 발표하며 강하고 단단한 느낌의 모던 재즈를 선보였던 그녀가 4년만에 신작 (Under The Appletree)를 발표했다.

기본적인 트리오 구성에 크리스 바가, 켄지오메, 정광진 등 7명의 쟁쟁한 게스트가 참여했으며, 유성희는 피아노와 키보드, 신디싸이져를 연주하고 포레스트 머더는 드럼과 퍼커션, 플루트를 연주하는 등 다양한 악기 연주를 담아내는데 초점을 맞췄다. 트리오, 쿼텟으로 발표했던 전작들과 나란히 놓고 본다면 무척이나 다채로운, 그래서 알록달록한 매력이 있는 앨범이다.

본 앨범에서 볼수 있는 멜로디는 한층 편안해졌고, 첼리스트 홍성은과 함께한 'Sweet Boston’과 'Astoria Farewell’은 부드럽고 로맨틱한 분위기마저 자아낸다. 앨범 수록곡 중 가장 재미있는 곡인 'Dancing Mango’는 그들이 기르고 있는 고양이를 위해 작곡한 곡으로 트럼페터 정광진이 참여해 위트 있는 연주를 들려준다. 곡이 끝날 즈음에 들리는 ‘망고’의 울음소리가 포인트다. 그런가 하면 혼 섹션이 참여한 ‘Work Ant’나 일곱박자의 독특한 느낌이 있는 ‘낙성대 Night ’등은 기존의 단단함을 잃지 않는, 국내 모던재즈 팬들에게 환영받을 만한 곡이다.

01. Under The Appletree
02. Dancing Mango
03. Haymarket
04. Sweet Boston
05. Dr. Jazz
06. Worker Ant
07. Astoria Farewell
08. 낙성대 Nights
09. Spunky Gramma
10. 30 Days By Forest